이탈리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파올로 말디니(39, AC밀란)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통신사 '티커'에 따르면 말디니는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보카 주니어스를 4-2로 완파한 후 "오늘 승리에 정말 만족한다. 그러나 내년 6월에 은퇴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말디니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AC밀란은 4년 전 도요타컵에서의 2-3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수생활을 하는동안 4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차례의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4차례의 유럽 슈퍼컵 우승, 7차례의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던 말니디의 이력에 또 하나의 우승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말디니는 "AC밀란과 같이 훌륭한 팀에서 39살의 나이에 이런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의 경력에 또 하나의 우승이 더해지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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