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준혁(38)이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냈다.
양준혁은 1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PAVV 프로야구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343득표를 얻어 제이콥 크루즈(한화), 클리프 브룸바(현대)를 큰 차이로 제쳤다.
이로써 양준혁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해 모두 8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아 한대화(삼성 수석코치)와 함께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양준혁은 지명타자 부문에서도 김기태(요미우리 코치)와 함께 4번으로 타이를 이뤘고 38세 6개월로 자신이 보유했던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다.
양준혁은 "이상을 8번째 탔다"며 "팬 여러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올해 123경기에 출전해 3할3푼7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을 22개를 쏘아올렸고 72타점, 20도루로 타격과 주루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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