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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한 "인터넷, 너무 빨리 다 열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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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조한이 "가요계가 힘든 건 당연하다"며 인터넷으로 지나치게 빨리 모든 걸 열어준 것이 패착이라 주장했다.

김조한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음악과 관련된 부분을 너무 빨리 다 열어버렸다"며 "1단계, 2단계 순차적으로 열었어야 하는데 중간 단계를 뛰어넘고 바로 5단계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나라도 기술이야 있지만 관련법이 만들어져 있어 미리 그려놓은 계획대로 서서히 진행 중이다"며 "반면에 우린 일단 시원하게 다 만들어버려 마치 모든 가수들의 자물쇠를 푼 것처럼 돼버렸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봤어야 해요. 너무 시원하게 한 방에 다 열어버렸죠. '내가 쏜다, 오늘' 하는 화끈한 우리네 문화처럼."

김조한은 이와 관련, 통신 관련법도 개정돼야 하며, 음악의 소비자들도 카피라이트에 대한 존중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소비자들이 공짜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경고는 주고 싶어도 그들을 탓할 마음은 없어요. 다만 법과 교육이 장기적으로 그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김조한은 "미국이 알래스카를 헐값에 샀듯 미래에 대한 예견이 부족한 상태에서 음악의 온라인 판권을 헐값에 팔아버린 일부 제작자들의 실수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규 5집 앨범 'Soul Family With Johan'으로 컴백한 김조한은 타이틀곡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에 대해 "음식은 같지만 보다 담백한 레시피로 바뀐 김조한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적으로 오픈 마인드를 지향했으며,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라 소개했다.

이 곡은 성시경이 자신의 곡을 최초로 다른 가수에게 준 곡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김조한은 "어려운 음악을 하는 김조한이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서고 싶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밴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많이 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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