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발매되는 유희열 프로젝트 토이(TOY)의 여섯번째 앨범 'Thank You'에 객원보컬로 참여한 가수 윤하가 토이에 대한 음악적 존경의 뜻을 표했다.
윤하는 지난 18일 KBS 쿨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토이에 대해 잘 몰랐다며 장난스럽게 한 말들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토이에 대해 이미 분명한 존경의 뜻을 밝혔다.
윤하는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을 밝히며 "2007년 많은 사랑을 받아 꿈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한번 지나가는 게 아닌, 오랫동안 인생을 함께 하는 음악인이고 싶다"며 '토이'를 거론했다.
윤하는 "토이 노래가 이 시대의 모든 사랑을 정리했다는 말을 듣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도 토이처럼 팬들과 인생을 함께 하며 공감을 나누는 음악인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윤하는 토이와 작업했던 후일담을 전하며 "실제로 활동하는 건 보지 못하고 음악으로만 듣던 터라 실감이 잘 나지 않았을 정도"라며 "워낙 잘 이끌어줘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윤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유희열이 DJ를 하던 때 열렬한 팬이었다며, 88년생인 자신과 토이의 유희열은 띠동갑도 넘어가는 나이차라고 설명했다.
윤하가 토이의 새 앨범에 객원보컬로 참여한 곡은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윤하는 이 곡이 자신이 그간 불러왔던 팝스러운 발라드가 아니라 토이 스타일의 몽환적인 곡이라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즐거워했다.
"한번 녹음 하고 나서 집에 갔어요. 다음날 집에서 들어봤는데 맘에 안 들더라구요. 감성도 다르고 내겐 낯선 곡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다시 약속을 잡아 녹음실로 찾아가 또 한번 불렀어요. 공을 들여 좀 더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요. 유희열 선배님도 다시 한 게 더 좋다며 만족해하셨어요."
유희열로부터 '어린 친구가 성대가 찰지다'는 칭찬을 들어 영광이었다는 '스무살 가수' 윤하의 꿈만 같았던 '토이 녹음 스토리'다. 유희열 역시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윤하의 열정과 정성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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