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폭발적인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빅뱅은 지난해에 이어 4일 진행된 빅뱅 단독콘서트 'Bigbang is Great' 1차 티켓 오픈에서 예매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며 절정의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에도 첫 단독콘서트 예매 진행시 서버가 다운돼 불가피하게 예매 일정을 연기한 바 있는 빅뱅은 이번에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티켓 예매처를 인터파크와 옥션티켓 두 군데로 늘이고, 다른 공연 티켓팅이 없는 일요일 오후 8시에 티켓을 오픈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결국 인터파크의 서버가 한동안 다운돼 팬들이 티켓 1장을 예매하는 데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인터파크 측은 "이 날 동시 접속자 수는 사상 최대"라며 "4만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서버가 한동안 마비됐다"고 전했다.
인터파크는 국내에서 최대 예매사이트로 동시 접속자 3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서버를 갖추고 있으나, 빅뱅 콘서트 티켓 예매시에는 그 이상의 인원이 몰리면서 서버가 한동안 마비됐다.
옥션티켓 측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2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며 혀를 내눌렀다.
이날 옥션티켓과 인터파크에 몰린 동시 접속자는 총 6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거짓말'이 대히트를 치면서 빅뱅의 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태라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만여 장 오픈된 빅뱅의 단독콘서트 티켓은 이날 모두 매진됐으며, 오는 19일 2차 티켓 오픈 시에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도 티켓 예매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더욱 치열한 티켓 예매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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