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서재지와 아이들 15주년과 관련, 소회를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17일 오전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며칠 전 서태지와 아이들 15주년을 기념하여 MBC에서 특집방송이 기획된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았다"며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서태지와 아이들에 관한 소식"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양 대표는 이어 "기억을 자세히 더듬기 시작하면 너무 슬퍼질 것 같아 그만두렵니다. 행복한 기억들과 소중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라며 "늘 바쁘다는 핑계로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고 지내지 못했습니다만, 언젠가 세 명이 다시 만나 팬 여러분들과 함께 크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서태지와 아이들 때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들과 댄서들의 경우에는 아직도 YG에서 저와 함께 일하고 있다"며 "대부분 10년에서 15년 된 사람들인지라 가끔 그들과 하는 재미없는 놀이 중 하나가 바로 '우리 몇 년 됐지?' 놀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 대표는 "YG FAMILY 중 가장 오래 된 멤버는 지누션의 션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활동 당시인 93년도부터 함께 지냈으니 벌써 14년째가 됐다"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96년에 만난 원타임의 멤버 송백경의 경우 그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송백경이 오디션 때 부른 클론의 '쿵따리샤바라'를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웃기다"며 "YG의 시발점이 되어주었던 지누션과 원타임, 그리고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늘 함께 해준 스태프들.. 앞으로 10년 뒤에도 이들과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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