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5)가 17년만에 시즌 22승 고지를 밟았다. 이와 함께 두산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2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현대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8.1이닝 1피안타 무4사구 1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올 시즌 현대 상대 전적은 11승7패.
이로써 시즌 70승2무53패를 기록하게 된 두산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두산은 삼성과 한화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된다.

두산 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최고 구속 147km에 달하는 위력적인 직구를 뿌리며 8회까지 현대의 24타자를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최근 7연승과 잠실구장 4연승. 그러나 9회 1사 후 포수 강귀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한국 프로야구 26년 사상 첫 퍼펙트 게임을 눈 앞에서 놓쳤다.
리오스는 이날 승리로 1990년 선동열(당시 해태) 이후 무려 17년만에 시즌 22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승으로는 83년 장명부(당시 삼미)의 28승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3위는 85년과 87년에 21승을 올린 김시진(당시 삼성).
두산 타선은 2회 무사 1·3루와 3회 2사 1·3루 기회를 무산시키며 현대 선발 장원삼의 호투에 눌렸지만 상대 결정적인 실책 2개에 힘입어 3점을 뽑아냈다.
4회 무사 2루에서 이대수의 투수 앞 내야 안타 때 현대 장원삼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7회 1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병살타성 3루 땅볼을 또다시 3루수 정성훈이 1루에 높게 던지는 행운이 겹쳐 2점을 더 얻어냈다. 리오스의 선발 22승과 두산의 2위를 한꺼번에 확정짓는 쐐기점이었다.
9회 1사 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두산 마무리 투수 정재훈은 연속 3안타로 2실점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내 쑥스러운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장원삼은 6.1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리오스와 맞대결하는 불운 속에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9승1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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