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생들이 주름잡던 가요계가 81년생들에게 서서히 자리를 내주고 있다. 79년생 가수의 주요 멤버 이기찬의 지적이다.
이기찬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이수영 이효리 신혜성 강타 박경림 등 79년생들이 이끌었던 '79시대'가 가고, 브라이언 환희 린 거미 박효신 등 81년생들의 '81시대'가 활짝 열린 것 같다"며 후배들의 약진을 인정했다.
이기찬은 이런 81년생들의 약진에 "내년에 서른이 되는 우리를 대신해 81년생들이 20대의 감성을 계속 어루만져 주기 바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서른이 되는 소감을 묻자 "30대엔 경제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좀 더 안정되고 싶고, 그 바탕 위에서 다양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며 "보컬리스트를 넘어 영화음악이나 뮤지컬 음악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기찬은 지난 14일 싱글앨범 '사랑도 이별도'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사랑도 이별도'는 상반기 이기찬의 히트곡 '미인'과는 느낌이 다른 곡으로 이기찬의 데뷔곡 '플리즈'처럼 음폭이 넓고 액센트가 강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곡이다.
그는 "저녁에 일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듣거나 쌀쌀한 바람 불 때 드라이브 하며 들으면 좋은 곡"이라며 "이별 했던 사람에겐 최고다. 그리움에 옛추억을 떠올리며 가을의 멋과 여유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찬은 또한 이번 싱글에서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를 리메이크했다. 그는 "어렸을 때 좋아하던 곡들 중 고르다가 리메이크가 많이 안된 이 곡을 선택했다"며 "편곡이 가볍게 돼 원곡의 애절함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고 소개했다.
이기찬은 이번 가을에 백지영 휘성 신혜성 이수영 등 감상할 만한 가수들이 많이 나와 행복하다며, 음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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