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과 김종학 PD의 힘 인가?
MBC 판타지대하사극 '태왕사신기'가 근래 방영되었던 드라마 중에 가장 높은 시청률로 첫 선을 보였다.
10일 '태왕사신기 스페셜'방영으로 서곡을 울린 '태왕사신기'는 11일 1회를 통해 3년간의 노력과 결실을 시청자들 앞에 펼쳐 놓았다.

단군신화를 토대로 한민족의 고대사를 판타지로 풀어낸 '태왕사신기'1회는17.7%의 시청률(AGB닐슨, 전국)로 단 번에 안방극장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는 올해 선 보인 드라마의 첫 회 시청률 중 가장 앞선 수치다.
지난 5월 첫 방영 이후 사회적 현상을 가져왔던 SBS '쩐의 전쟁'의 1회는 16.4%로 출발했다. 최근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SBS 대하사극 '왕과 나'의 1회 시청률 역시 '태왕사신기'1회 보다 낮은 14.4%였다.
'태왕사신기'는 SBS에서 방영되었던 '모래시계'로 한국 드라마사의 한 획을 그었던 김종학 PD가 한류스타 배용준과 손잡고 약43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광대토대왕의 일생을 담은 판타지대하사극이다.
지난 3년간 숱한 소문과 해명속에 네 번이나 방영이 연기되는 곡절을 극복하고 11일 첫 선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셈이다.
따라서 '태왕사신기'가 판타지사극이란 낯선 장르를 통해 하반기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에서 얼마나 앞서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 또한 '태왕사신기'를 둘러싼 또 다른 감상법 중에 하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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