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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내 후임자로 카를로스 케이로스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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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의 후임자로 카를로스 케이로스 수석코치를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케이로즈 코치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나는 카를로스 케이로스라는 훌륭한 수석코치를 곁에 두고 있다. 그는 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줬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치 경험이 있는 그가 차기 맨유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자다"라고 강조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은퇴설에 연루됐다. 그럴만도 한 것이 65세라는 감독의 적지 않은 나이 탓에 그가 언제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인지 늘 관심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 때마다 퍼거슨 감독은 "아직 은퇴할 시점이 아니다. 건강이 받쳐줄 때까지 감독직을 계속 할 것이다"고 못박아 왔다.

하지만 그 역시 후임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감독은 이어 "현재 맨유 구단주가 바뀌었기 때문에 변수는 늘 존재한다. 앞으로 어떤 상황으로 접어들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사실은 내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이다"고 씁쓸해 했다.

끝으로 퍼거슨 감독은 "내가 있는 맨유는 지금도 훌륭한 팀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애정을 표했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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