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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심혜진, 신작서 모녀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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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심혜진이 영화 '사랑을 배달합니다'(감독 조남호, 제작 이룸영화사)에서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화제의 시트콤 '프란체스카'에서 뱀파이어로 나와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영화 '국경의 남쪽'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심혜진은 철없는 스무살 딸과 치매에 걸린 로맨틱한 엄마를 부양하는 여자 박남희를 맡았다.

극 중 박남희는 겉으로는 씩씩하고 돈이라면 뭐든 다하는 억척스러움을 보이지만 마음만은 천상 여자인 인물. 심혜진의 시원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섬세한 내면 연기가 곁들여져 빛을 발할 예정이다.

김수미는 치매 초기 증상으로 다소 엉뚱하지만 만년 소녀 같은 박남희의 엄마 김간난을 맡아 다시 한번 '완소' 할머니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영화 '청춘만화'에서 김하늘의 우직한 남자친구를 연기했던 이상우가 의문에 싸인 남자 준을, MBC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최지우의 동생으로 눈길을 모았던 이다희는 박남희의 철없는 딸 장나래를 맡았다.

'사랑을 배달합니다'는 사랑에 대해서는 서툴기만한 세 모녀에게 찾아 온 한 남자로 인해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낼 판타지 가족드라마로 2008년 설날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심혜진, 김수미, 이다희, 이상우]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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