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이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 출연진들의 실제 모습에 대해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서울 용산 CGV에서 있었던 시사회 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탁재훈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염정아씨는 이미 캐스팅이 된 상태였다"며 "사실 너무 베테랑이시라 내가 잘 맞춰 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다"고 시나리오을 처음 봤을 때 상황을 말했다.
이어 그는 "염정아씨가 차가울 줄 알았는데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가 많으신 분이더라. 그래서 금새 친해졌다"고 염정아의 실제 성격에 대해 말했다.

또한 탁재훈은 극 중 염정아와 연적 관계에 놓이게 되는 윤지민에 대해 "보기와 달리 '설정'이 많으신 분이다. 나이보다 귀여운 척을 많이 한다"며 "그런 점은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윤지민은 "탁재훈씨가 애드립이 뛰어난 분이라 '가짜 연기'를 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 동안 힘든 일을 많이 겪으셔서 그런지 연기에 희노애락이 잘 묻어나시더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10년 동안 친구로 지낸 남녀가 하룻밤의 실수를 계기로 결혼한 뒤, 자신의 진짜 이상형을 만난 뒤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