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 강석이 자신이 진행하던 '싱글벙글쇼'를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강석은 20일 낮 12시 30분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오프닝에서 사전에 녹음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에게 학력위조와 그간의 사정을 말했다.
강석은 "온 국민이 싱글벙글 할 때까지의 마음으로 라디오를 진행했다"며 "그런 상황에서(학력위조)로 청취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석은 "지난 주말이 인생에 있어 가장 길고 고통스러운 주말이었다" 며 "철없는 시절 농담처럼 말했던 것이 과장되고 결국 학력위조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강석은 "인터넷을 통해 학력이 과장된 걸 알았다"며 "이왕 이렇게 된 거 눈을 질끈 감고 현실을 방관하려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렇게 진실이 밝혀진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한 강석은 "그동안 과대포장된 학력을 가지고 시사풍자를 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며 "스스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지 못한 채 남을 탓할 수 있었는지 자책했다"는 심정을 덧붙였다.
강석은 육성 메시지 중간에 거듭 죄송하다는 표현을 썼으며 청취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강석과 함께 '싱글벙글쇼'를 진행하는 김혜영은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힘들다며 강석의 부재를 안타까워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강석은 최근 학력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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