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나문희를 캐스팅하기 위해 3달을 쫓아다녔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 야외 이벤트 광장에서 있었던 제작보고회에서 김상진 감독은 "권순분 여사 역에 나문희씨를 캐스팅하기 위해 3달을 쫓아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나문희는 "그런데 김감독의 열정에 '그럼 시나리오나 보자' 싶어 봤는데 너무 좋아서 바로 결정했다. 덕분에 두 작품을 함께 진행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김감독의 열성에 열심히 찍었다"고 덧붙였다.
추석 개봉 예정인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은 '주유소 습격 사건' '신라의 달밤' 등을 흥행시킨 김상진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중견 배우 나문희의 첫 주연 영화다.
국밥집 CEO 권순분 여사가 함량미달 3인조 납치범들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편, 빗속에서 진행된 이번 제작보고회는 '건방진 도사' 유세윤이 사회를 맡아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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