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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김학범 감독, "라싱은 끈질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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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싱은 아주 끈길진 팀이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본받아야 할 점이다."

성남 일화 김학범 감독이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라싱 산탄테르와의 2007 피스컵 A조 예선 2차전 후 "상대였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싱 산탄테르 팀은 끈질긴 경기를 추구하는 팀"이라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어 "하지만 라싱이 득점하지 못한 건 좋은 조직력을 갖춘 팀인데도 먼 곳을 와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승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골잡이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골 찬스를 완벽게 마무리 하지 못한 것이 이기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 인터뷰 일문일답

-경기소감.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치바스와 한 경기 남았는데 그 땐 승리를 챙기겠다."

-경기 흐름을 주도했는데도 이기지 못한 이유는.

"골잡이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골 찬스를 완벽게 마무리 하지 못한 것이 이기지 못한 원인인 것 같다."

-모따를 중앙으로 이동시켰는데.

"김두현을 커버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전술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서였고 또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중앙으로 옮기게 했다."

"대표팀 차출로 5명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이 얼마나 커버해 주느냐가 우리의 문제였다. 하지만 박광민, 김민호, 김철호가 훌륭하게 매워줬다고 생각하고 후반 리그에는 좀 더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라싱에 대해 평가한다면.

"라싱은 아주 끈길진 팀이다. 좋은 조직력을 갖춘 팀인데 먼 곳에서 와서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우리도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조이뉴스24 /성남=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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