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성별곡-정'을 연출한 곽정환 감독이 자신이 연출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성별곡-정' 기자발표회에서 "'한성별곡-정'이 8부작이기 때문에 구성의 촘촘함, 내용의 빼곡함, 전개의 속도감 등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많은 내용을 담았지만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다. 가장 중요한것은 내러티브였는데 정치라는 소재를 다룬 미스터리라는게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런 드라마는 절대 KBS에만 만들 수 밖에 없다. 왜냐면 8부작 드라마의 시도는 타 방송사에서 하기 어렵다. 또한 사극은 돈이 안 된다. 이렇기 때문에 기획 단계부터 이 작품을 하기 위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게 해준 KBS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성별곡-정'은 격동과 혼돈의 조선후기, 수도 한성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몰락해가는 왕조의 중흥을 꿈꾸던 정조시대를 모티브로 창의적으로 재구성한 퓨전사극이다.
사전제작된 '한성별곡-정'은 9일 오후 9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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