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욕심은 버렸었어요."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김아중이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한강여의도공원에서 가진 후보작발표에서 김아중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여태까지 선배님들이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르게 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할 때마다 거짓말이라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아중은 "막상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그 말이 이해가 간다. 진짜 후보가 될 지 몰랐다. 사실 영화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상에 대해 마음은 접어두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부분에 '미녀는 괴로워'가 후보가 되고 보니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다 칭찬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등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다관왕을 노리게 됐다.
이 날 발표회에는 김아중 외 집행위원장 남궁원, 배우 류덕환, 고아성, 김태용 감독이 참석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2006년 4월 27일부터 2007년 4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총 102편의 대상작 중 총 66편이 출품돼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예심을 거쳤다.
원로영화배우 남궁원씨를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영화계 각 부분을 대표하는 10명의 전문심사위원단이 꾸려졌으며 5월 1일부터 19일간 심사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개막식은 영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지구 한강시민공원에서 6월 1일 오후 7시부터 열리며, 시상식 행사는 8일 오후 6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오후 9시부터 진행되는 본식은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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