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송강호, 칸의 미래를 이끌 배우로 꼽혀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칸영화제 60회 기념으로 '영화제의 미래를 약속하는 핵심인물 60'인 중 전도연과 송강호를 포함시켰다.

버라이어티는 60회 개막을 앞둔 칸영화제에 맞춰 각국 영화계 비지니스 핵심인물부터 배우, 감독 그리고 프로듀서 등 제작 분야까지 각국의 유망주들을 총망라한 60인의 명단을 공개한 것.

'밀양'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한 전도연은"한국 영화계가 그동안 숨겨두었던 신비로운 연기력의 소유자가 공개된다"고 소개했고 송강호는 "'복수는 나의 것','살인의 추억' 및 최근에 소개된 '괴물'까지 다수의 영화들을 통해 한국배우들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완벽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연기자"로 소개했다.

이 60인의 명단 가운데에는 할리우드의 유명배우인 조지 클루니 등 7명의 배우들을 포함되었지만 전도연과 송강호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은 영화감독 혹은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시아권에서는 '붉은 수수밭'의 배우이자 '햇빛 쏟아지는 날들','귀신이 온다'의 중국감독 강문, 그리고 '소무' 및 '해바라기'의 감독 장량, '첨밀밀' 및 '쓰리'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홍콩의 진가신 감독이 있고 한국 보람영화사의 대표이자 한중합작 영화인 '칠검','묵공'의 제작자인 이주익 대표도 칸의 미래를 이끌 60인의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