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커브스의 투수 제이슨 마키(29)가 완봉승을 거두고 본격적인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키는 10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 9이닝 동안 3안타만 허용한 채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사사구 없이 5개의 삼진을 뽑아내 완벽하게 피츠버그 타선을 요리한 마키는 이로써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이자 4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마키의 최소 피안타 경기는 지난 2005년 8월 28일 워싱턴전이었다.
마키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1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09에서 1.70으로 대폭 떨어뜨렸다.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한 후 선발 5연승이다.
6회 1사 후 돈 켈리에게 좌전안타를 내줄 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던 마키는 1회 터진 알폰소 소리아노의 솔로포로 인한 득점을 잘 지켜냈다. 커브스의 데릭 리는 이날 안타를 추가, 최근 1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마키의 호투와 소리아노의 홈런에 힘입어 커브스는 최근 2연승과 함께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상승세로 올라섰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 톰 고젤라니는 7이닝 동안 1실점에 그쳤지만 시즌 2패째(4승)를 떠안았다.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켈리를 비롯해 라이언 듀미트(2루타)와 호세 바티스타 만이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고 팀은 연패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5월 들어 9경기에서 7패를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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