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신작 '박쥐'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7일 밤 전북 전주시 고사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전주국제영화제 '씨네토크' 행사에 참석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관련된 뒷이야기와 자신의 영화 세계 그리고 '박쥐'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박 감독은 '박쥐'에 대해 "뱀파이어 영화이긴 하지만 공포영화는 아닙니다"며 "무서운 장면이 있지만 멜로드라마, 치정 드라마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박쥐'는 현재 남자주인공으로 송강호가 캐스팅 되었으며 여자주인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감독은 "규모가 좀 작고 인물 구성이 단순해서 4-5명 정도 주요 배역이 나오고, 한정된 공간에서 숨 막힐 것처럼 컴팩트한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며 '박쥐'가 소규모 영화로 만들어질 것을 암시했다.
박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박쥐'에 대한 계획뿐만 아니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캐스팅에 대한 비화와 해외 거장 감독들을 만났던 경험 및 자신의 영화관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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