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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연 "피아노 접고 연기의 꿈 펼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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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요드라마 '연인이여'의 차명순 역할

동그란 눈과 적당히 높은 코, 살짝 올라간 입꼬리까지 작은 얼굴에 오밀조밀 모였다. '작은 얼굴에 어떻게 눈코입이 다 들어가지?'라는 의문이 머리 속을 맴돈다.

한나연(24)은 롯데리아 SK텔레콤 클린앤클리어 등 TV광고와 SBS '돌아온 싱글'과 '당신 곁으로', KBS 드라마시티 '이브카페' KBS 1TV HDTV문학관 '카스테라' 편에서 연기경력을 착실히 쌓아오다 지난해 봄 이후로 연기 공백기간을 가졌다. 오래만에 만난 그녀는 작은 얼굴에 귀엽고 발랄한 매력은 여전했지만 거기에 성숙함이 더해졌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학교(동아대학교 피아노학과)에 복학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연기한다고 제멋대로 학교를 휴학해서 집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학교에 복학해서 그동안 못했던 학업도 따라잡고 부모님 걱정도 싹 제거해드렸죠."

한나연이 피아니스트가 될 거라 기대했던 부모님은 갑작스런 연기 도전에 당황하셨다. 연기자의 길이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선뜻 허락하시지 못했다. 부모님이 제시한 조건은 연기를 해도 졸업한 후에 하라는 것.

그렇게 학교에 복학했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교정엔 왠지 허전함만 가득했다.

"학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지만 별로 재미는 못 느꼈어요. 일이 너무 하고싶으니깐 영화나 뮤지컬을 자주 보러다니면서 공부를 했고, 드라마 대본을 구해서 혼자 연습을 해보면서 연기자로 감을 살리려고 노력했죠. "

◆귀여운 이미지에서 '푼수녀' 차명순으로 연기 재개

그리고 본격적으로 연기공부를 하면서 복귀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고.

그렇게 혼자 노력하면서 쌓아온 연기를 처음 선보인 것은 한 아이스크림TV광고. '아이스크림 프러포즈'라는 콘셉트의 광고에서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뜨고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다. SBS 새금요드라마 '연인이여'(극본 한준영, 연출 강신효)에서는 귀여움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한나연은 30일 첫 방송분에서 직장 상사이자 연인이었던 장현석(이형철 분)과 결혼을 꿈꾸지만 실패하고, 결국 현석의 신부인 이애영(윤손하 분)을 찾아가 현석의 여자관계를 폭로하고 자살을 시도했다. 지금까지 어리고 귀엽기만 했던 이미지와는 정반대다.

"'돌아온 싱글'에서는 어린신부 이미지, '이브카페'에서는 얄미운 악역, '당신곁으로'에서는 철없는 부잣집 외동딸로 평범한 캐릭터를 맡았어요. 이번에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매달리면서도 그 남자의 여자와도 친구로 지내는 복잡하고 재미있는 차명순으로 변신했죠."

복잡한 성격 만큼이나 연기도 까다로웠다.

"오래간만에 하는 연기라 너무 떨렸어요.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는데 사실 윤손하 선배가 잘 이끌어주셨죠."

현석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푼수끼가 다분한' 차명순은 이후 이애영과 친구처럼 지내며 극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나연은 "피아노를 그만두고 연기를 택해 부모님이 많이 서운해 하셨지만 피아노는 연기 속에서 치면 돼죠.(웃음) 피아노를 치면서 쌓았던 예술적인 기질을 이제는 연기로 선보일 거예요. 아직 부족하지만 한나연에서 차명순으로 멋진 연기를 선보일께요"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사진 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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