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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설기현 '74분 맞대결', 맨유와 레딩은 1-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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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과 설기현(레딩)이 74분간 맞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했던 설날 축포는 터뜨리지 못했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고 설기현은 팀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몇차례 마주서는 장면도 연출했다.

맞대결에서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박지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수차례 날카로운 침투로 레딩 수비진을 괴롭혔고 후반 17분에는 사실상 어시스트와 같은 멋진 침투 패스를 호날두에게 연결하기도 했다.

반면 설기현은 후반 두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크로스의 정확성이 떨어졌고 후반 16분에는 에인세에게 백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경기에서는 맨유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레딩과 1-1 무승부를 기록해 FA컵 8강행을 놓고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맨유와 레딩 모두 주전 선수 몇 명을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지만 역시 경기는 맨유의 우세로 진행됐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간 침투를 선보인 박지성과 호날두, 솔샤르와 루이 사아를 앞세워 레딩을 압박했다. 하지만 주요한 슈팅 시도가 모두 몸을 날리는 레딩 수비수들의 방어에 막히면서 선제골을 뽑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레딩은 전반 40분과 43분에 나온 델 라 크루즈와 쇼레이의 슈팅으로 반격을 가했지만 이 역시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첫 골이 터진 것은 전반 추가시간. 맨유의 마이클 캐릭은 호날두가 살짝 내준 공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레딩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초반에도 호날두의 슈팅을 앞세운 맨유의 공격이 계속됐다.

호날두는 후반 7분에 레딩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고 10분 뒤에는 박지성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을 스치듯 지나쳤다.

위기를 넘기자 레딩은 동점골을 뽑아내며 올 시즌 왜 '돌풍의 팀'인지 증명했다. 레딩은 후반 22분 오스터의 오른쪽 코너킥을 군나르손이 크로스바 아래를 스치는 헤딩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예상외의 동점골이 터지자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후반 26분 콘베이 대신 발이 빠른 헌트를 투입하며 거함을 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에인세와 솔샤르, 박지성을 불러들이고 에브라와 라르손, 스콜스를 동시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4분 라르손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사아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등 추가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설기현은 후반 44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예상됐던 '사자왕' 이동국(미들즈브러)은 가벼운 허벅지 부상으로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FA컵 경기에 결장했다. 미드즈브러도 웨스트 브롬위치와 2-2 무승부를 기록해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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