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영화 주제가가 인기를 모은다면 다시 무대에 설수도 있겠죠."
만능 엔터테이너 차태현이 가수 생활에는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영화 '복면달호'(감독 김상찬, 김현수, 인앤인픽쳐스, 스튜디오2.0)의 6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가수 생활에는 미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로커를 꿈꾸지만 기획사를 잘못 만나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는 '달호' 역을 맡은 차태현은 영화 주제가 '이차선 다리'가 인기를 끌면 다시 무대에 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답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주제가로 높은 인기를 모았음에도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김아중과 비교할만 하다.

"제 노래야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겠죠. 노래를 맛깔스럽게 잘 한것 같지는 않아요. 가수 활동에는 미련이 없지만 화제가 돼서 부를 기회 있으면 나갈 생각입니다."
차태현은 이번 영화에 출연하며 제작자 이경규로부터 부담을 느낀 적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내가 죄송스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이경규가 제작하는 영화라는 점, 또 설정 자체가 코믹하다는 점에서 너무 코미디로만 홍보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인간미와 멜로를 담은 작품임을 강조했다.
차태현의 유쾌한 연기와 노래가 돋보이는 영화 '복면달호'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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