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이 다 45kg이겠어요? 저만 해도 더 나가는데요."
팔등신 미녀배우 김아중이 여자 연예인들이 모두 45kg이라는 항간의 풍문에 대해 "사람마다 다르다"고 나름의 생각을 밝혔다.
새 영화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 제작 KM컬쳐)에서 전신 성형을 통해 완벽한 미녀로 다시 태어난 캐릭터를 연기한 김아중은 평소 여자들이 부러워 하는 몸매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170cm의 늘씬한 키에 도회적인 세련미를 가진 김아중. 그러나 여배우들이 모두 45kg이라는 말과는 달리 "몸무게는 자신의 만족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170cm 키에 같은 57kg이라도 운동을 전혀 안하는 사람은 살집이 좀 잡힐 수 있지만 운동을 평소에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근육이 탄탄해서 보기에 훨씬 날씬해 보이거든요. 연예인들도 체형이나 체질에 따라 보이는 것과 실제 몸무게는 다를 거예요."

김아중은 여자 배우들이 모두 획일화된 몸무게인 45kg을 지향할 필요는 없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다면 체중은 굳이 상관없을 것 같다고. 한때 170cm의 키에 44kg의 체중일 정도로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48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잡지 모델을 하려고 악착같이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때는 모델 일을 하는 선배들이 다 그런 몸을 가지고 있어서 그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으니까요. 44kg까지 체중을 줄였는데, 맞는 옷이 없더군요. 작은 사이즈 옷을 입어도 옷핀으로 뒤를 잡아 줄여야 할 정도였죠. 요새 많이 먹어도 일을 많이 해선지 살이 좀 빠지기는 했는데, 한 48kg 정도 나가요."

"45kg 몸무게가 이상적인 것 같지는 않아요. 몸 관리는 자기가 하는 거죠. 더 빼고 싶으면.. 빼고 아니면 만족하며 지내는 거죠. 45kg이 체중의 기준은 아니지 않나요."
살이 좀 쪘다 싶으면 적게 먹고 줄넘기를 열심히 해 체중을 조절한다는 김아중. 획일화된 미의 기준이 자기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줄 수는 없다며 자신을 좀 더 사랑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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