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S'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 측은 24일 MBC 드라마 '궁'의 원제작사인 에이트 픽스가 법원에 제작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드라마 제작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룹 에이트 측 관계자는 "우리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궁2'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드라마 제작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에이트 픽스와의 협상 결렬이후 원하는 대로 모든 부분을 다 바꿨다. 완전히 별개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법률 자문도 모두 받아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룹 에이트 측은 에이트 픽스와의 저작권 시비가 발생하자 지난 20일 기존 '궁2'라는 제목을 '궁S'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당시 '궁S'는 새로운 내용과 완전히 다른 출연 배우들의 캐릭터 설정을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내세웠다.
당시 그룹 에이트 측은"'궁S'는 인물 설정과 내용이 전작과 다른 전혀 별개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궁'이라는 소재를 버리지 못하고 전작과의 연결성을 갖고 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보여드리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수 세븐을 비롯해, 허이재, 박신혜, 강두 등 네명의 주인공을 캐스팅한 '궁S'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인근 지역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궁'의 후속작에 대한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드라마 '궁S' 주여배우 오른쪽부터 세븐, 허이재, 박신혜, 강두. 사진=그룹 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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