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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주몽 통해 세상 보는 눈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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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노 역을 연기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운 것 같아요."

시청률 40%대를 넘어선 MBC 인기 월화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정형수, 연출 이주환·김근홍)의 여주인공 한혜진이 지난 6개월 동안 극중 '소서노'로 살아온 소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19일 전남 나주 오픈세트장에서 만난 한혜진은 "드라마 '주몽'을 통해 마음이 담대해지고 머리는 냉철해지고, 눈은 넓어진 것 같다"며 "내 자신이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몽'이 한혜진에게 인기와 행운만을 가져 다 준 드라마는 아니었다.

한혜진은 "'금순이' 때는 연기에 자신감을 얻었는데 '주몽'은 나를 주눅 들게 하더라. 연기가 너무 어려워 대본을 받는 것이 공포스러울 때가 있기도 했다"고 솔직히 털어왔다.

그는 또 "극중 주몽 왕자를 잃고 헤매는 강가신이 가장 힘들었다. 야외 촬영이 자꾸 미뤄져 잡아놨던 감정선이 자꾸 흐트러졌고, 그 때 '아, 내가 내공이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어려운 시기가 있었음을 고백하기도.

NG 한 번 없이 대사가 입에 척척 붙던 전작 '굳세어라 금순이' 때와는 달리 사극 대사라 어렵기도 했고 스스로 '연기가 안 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좌절도 느껴 봤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드라마 '주몽'은 한혜진이 연기 인생을 펼치는 데 쓴 맛 단 맛을 모두 느껴볼 수 있었던 결코 잊을 수 없는 작품임에 틀림없었다.

극 중에서 우태(정호빈 분)와 결혼하게 되면서 강인한 면모가 많이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혜진은 "너무 일찍 시집을 가게 돼서 그런 것 같다(웃음)"며 "시간에 쫓겨 표현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무술 연기도 많이 보여 주지 못해 아쉽다"고 다소 서운해 했다.

그는 그러나 "소서노라는 여인은 강인함 속에 부드러움을 갖고 있는 여인"이라며 "앞으로 소서노가 졸본을 이끌고 주몽과 고구려를 건국하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한혜진은 "앞으로도 내가 잘할 수 있는 작품과 역할을 선택하겠다"며 "나를 통해 역사 속에 '소서노'를 알리고 싶어 이번 배역을 선택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감사하고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나주=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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