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환 KIA 감독(51)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반드시 잡겠다는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서 감독은 9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다 걸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 감독은 먼저 1차전 패배에 대해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두번의 만루와 4회 주자 2,3루 찬스를 놓칠 때 운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서 감독은 이내 "오늘 경기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겠다. 아니 마지막이다"고 강조하며 "가능한 한 모든 투수와 타자를 투입해 초반에 승부를 결정짓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서 감독은 "아직 3차전 선발은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 다 쏟아 부은 뒤 남은 투수를 3차전 선발로 내보내겠다"며 다시 한번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김인식 한화 감독(59) 역시 2차전을 반드시 잡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전에 1경기를 더 하는 것과 덜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오늘이 결승전이라 생각한다"며 광주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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