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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감독 "아직은 시즌 초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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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여섯 경기를 치른 뒤 만족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설기현의 소속팀 레딩 FC의 스티브 코펠 감독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레딩은 24일 새벽(한국시간) 홈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유와의 06-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 보다 값진 무승부를 거둔 레딩은 시즌 6라운드를 마친 현재 3승1무2패로 리그 7위를 달리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승격한 팀 답지 않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웃지 않았다. "만약 9~10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러 시즌의 1/4를 지난 뒤에는 좀더 우리팀에 대해 긍정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6경기를 치른 뒤 팀의 선전 여부를 논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신중한 태도였다.

그는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많은 팀들이 아직 우리를 모른다는 점이 시즌 초반 선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다. 앞으로 다른 팀들이 우리에 대한 대비를 시작한다면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코펠 감독은 "시험은 계속되고 있다. 여섯 경기를 치르고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은 낭비다. 우리는 매경기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팀을 독려했다.

조이뉴스24 /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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