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포수 폴 로두카가 도박과 외도 의혹으로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다. 로두카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인임을 주장하는 십대 소녀가 등장하고 전 동료 선수가 그의 도박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폭로한 것이다.
뉴욕 지역 신문 ‘뉴욕 데일리뉴스’는 11일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두카는 전세기로 이동하는 동안 팀동료들과 거액의 포커판을 벌인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 때에는 미국 동부 최대의 도박 도시 애틀랜틱시티 카지노로 원정 도박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로두카의전 동료 선수는 “로두카는 새벽 한 시에 필라델피아에 도착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리무진을 타고 애틀랜틱시티로 직행해 다음날 아침 숙소로 돌아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어느 팀에나 그런 선수가 있게 마련이다”라고 덧붙여 도박이 로두카 뿐만이 아닌 일부 메이저리그 고액 연봉 선수 사이에서는 흔한 일이라는 사실도 시사했다.
또 19세의 크리스타 구테르만이라는 여성은 자신이 롱아일랜드의 나이트클럽에서 로두카를 처음 만났으며 그 동안 밀회를 즐겨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두카는 “야구에 대한 질문에만 대답하겠다”며 “도박와 외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로두카는 ‘플레이보이’모델 출신 부인 소냐 로두카의 이혼 소송으로 불거진 자신의 도박과 외도 의혹에 대해 “아내와는 우호적인 별거 상태에 있으며 도박에 관한 한 경마에 도박을 걸었을 뿐이며 이는 범죄가 아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소냐 로두카는 자신의 남편이 외도를 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도박 빚과 관련해 자신의 남편이 은행 구좌의 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메츠 오마 미나야 단장은 “로두카는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로두카에게 다른 스포츠와 관련해 도박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했는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프레드 윌폰 구단주와 상의해 로두카 문제를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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