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몽으로 데뷔를 했고 MC 몽으로 인기를 얻었으니 이름을 버릴 수 없습니다."
8일 오전 서울 명동 우림펑키하우스에서 열린 영화 '뚝방전설'(감독 조범규, 제작 싸이더스FNH)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MC 몽이 자신의 예명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래퍼로 데뷔해 시트콤 논스톱 등에서 연기를 선보였던 MC 몽은 영화 '뚝방전설'에서 유경로 역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MC 몽은 "영화의 크래딧에 본명인 신동현 대신 MC 몽이라는 예명을 그대로 올리겠다"면서 "30대 이후에는 MC 몽이 아닌 그냥 '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에게 MC 몽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 이름을 버릴 수 없다는 것.
MC 몽은 " '뚝방전설'이 첫 영화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영화가 개봉된 후 설령 망하더라도 비디오테이프를 20장 이상 사서 친구들에게 모두 선물하겠다"고 말해 영화배우 변신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영화 '뚝방전설'은 마을의 뚝방에서 우정을 나누었던 고등학생들이 성인이 된 후 뚝방으로 돌아와 이를 지키기 위해 싸워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청춘액션물로 박건형, 이천희, MC몽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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