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말련 공연에 1만5천 亞팬 집결!

그룹 동방신기가 1만 5천명의 아시아 팬들을 모으며 말레이시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의 Putra Indoor Stadium에서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열린 이번 콘서트(라이징 선 퍼스트 아시아 투어 2006 라이브 인 말레이시아)에는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등 주변 국가의 팬들까지 몰렸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방신기의 이번 말레이시아 콘서트는 지난 2월 서울에서 펼쳐졌던 '라이징 선' 공연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와 대형 스크린 등은 현지 팬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이 날 동방신기는 서울에서의 공연과는 달리 개인 무대보다는 동방신기 멤버 다섯 명의 완벽한 조화와 하모니를 선사하는데 주력하며 총 19곡을 선사했다.

특히 멤버 중 믹키유천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현지 팬들과 더 친밀한 교감을 나누는 데 기여했다고. 또 관객들은 서투른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고 멤버인 유노윤호가 "팬 여러분,사랑해요"라고 외치자 팬들도 한국어로 "사랑해요"를 외치며 화답하기도 했다.

특별 게스트인 슈퍼주니어는 'TWINS', '차근차근' 등 다섯 곡을 열창했고 태국어,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간단한 인사말을 준비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슈퍼주니어의 열정적인 무대 후, '넌 언제나'를 부르며 다시 무대에 오른 동방신기가 'The Way U are', 'Rising sun'의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를 이어나갔다.

동방신기는 2시간여의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저희 콘서트에 이렇게 많이 와주시고, 뜨겁게 호응해주셔서 무척 감사 드린다. 여러분이 그리울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또 마지막 곡인 'My little princess'를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팬들을 위한 노래'라고 소개해, 소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했다.

동방신기는 앵콜 곡으로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슈퍼주니어와 함께 'Show me your love'를 부르며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