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박은수가 새 영화 '각설탕'(감독 이환경, 제작 싸이더스FNH)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12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공원 컨벤션 홀에서 열린 '각설탕'(감독 이환경, 제작 싸이더스FNH) 제작보고회에서 박은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고는 어떻게 영화로 만들까 걱정스러웠죠. 디즈니 가족영화나 만화가 아닌 이상 한국에서 만들기 힘들겠다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이 생겨서 출연하게 됐죠."

이번 영화에서 여성 기수 '시은'(임수정 분)의 아버지 역을 맡아 진중하고 자상한 모습을 보여준 박은수. 출연진 중에서 가장 뛰어난 승마 솜씨를 지녔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뛰어난 것은 아니고 일주일 정도 연습했는데, 재미가 없더라고요. 진척도 없고. 어느날 조교가 고삐를 놓더라고요.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좀 당황했죠."
박은수는 실력을 믿고 방심하다 위험한 상황을 맞아 혼쭐이 났다고 한다.
"농땡이도 많이 쳤어요. 한번도 낙마를 안했는데, 자신이 붙어서 제주도 촬영가서 혼이 났죠. 우습게 보다가 한번은 아주 혼쭐이 났어요. 승마라는 것이 아주 매력있어서 나중에라도 시간이 되면 꼭 계속 하고 싶어요."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 고된 경주의 세계를 포기시키고 싶었던 깊은 마음의 아버지 역할로 스크린에 돌아온 박은수의 모습은 오는 8월 10일 '각설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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