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오락프로그램을 종횡무진 중인 연예인 하하가 본명 하동훈으로 영화 '원탁의 천사'(감독 권성국, 제작 시네마제니스)를 통해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다.
40대 영혼을 지닌 18세 고등학생 역을 맡은 하동훈은 반듯하게 빗어 내린 머리와 발목이 훤히 보이게 교복 바지를 허리춤까지 끌어올린 촌스러운 모습으로 등장, 웃음을 선사한다.
'원탁의 천사'에서 하동훈은 아들과 동갑내기로 환생한 아빠 하동훈 역으로 몸은 18살, 영혼은 40대인 이중캐릭터를 맡아 아들과 20년이 훌쩍 넘는 세대 차 극복을 위해 다사다난한 과정을 겪는다.

특이한 것은 실제 배우이름과 영화 속 캐릭터 이름이 동일하다는 것. 하하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를 위해 제작진이 영화 속 인물을 이름에 본명을 사용, 배우 하동훈을 각인시키려는 제작진의 배려다.
올드한 고등학생의 다사다난한 수난을 겪으며 고된 연기 신고식을 치른 하동훈. 맞는 장면 촬영 중에는 맞다 지쳐 "그만"을 외칠 정도였다고.
신인배우답지 않게 몸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은 '하동훈'이라는 인물을 능청스럽게 열연한 하동훈의 40대 정서의 고등학생 연기는 7월 14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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