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고 독일월드컵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31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존 테리, 피터 크라우치의 골을 묶어 승리했다.
헝가리를 상대로 데이비드 베컴과 프랑크 람파드 등 주전 선수들을 내세운 잉글랜드는 전반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전반 41분 람파드의 페널티킥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3분 뒤 나온 조 콜의 헤딩슛은 헝가리 왼쪽 골포스트를 튕겼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잉글랜드의 공격이 폭발했다. 후반 2분 베컴이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프리킥을 제라드가 골문 정면에서 헤딩골로 연결했고 4분뒤 비슷한 장면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또 다시 베컴이 헝가리 골문 앞으로 떨궈줬고 이를 존 테리가 달려들며 헤딩슛, 골네트를 갈랐다.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헝가리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9분 장신 공격수 크라우치가 조 콜의 패스를 받아 유연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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