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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첫 악역 연기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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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처음 맡은 악역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요."

영화배우 김혜수가 영화에서 처음 도전하는 악역 캐릭터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새 영화 '타짜'(감독 최동훈, 제작 싸이더스FNH, 영화사참)에서 일명 도박판의 꽃이라 불리는 화려한 외모의 술집 마담이자 도박판의 설계자 '정마담' 역을 맡았다.

자신의 욕망과 승부욕에 집착하는 여자이자, 그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마담은 분명 매력적인 악역이다. 드라마 '장희빈'을 제외하고 영화에서는 첫 악역을 맡았다는 김혜수. 짧은 단발머리에 변함없이 화사한 미모를 뽐내는 김혜수는 새 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눈빛을 빛낸다.

"정마담은 욕망에 충실한 여자에요. 원하는 것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여자죠. 원하는 것을 수단을 가리지 않아요. 냉혹한 여자지만 겉으로는 부드럽고 상냥하기도 하죠. 실제로는 정마담 같은 면이 별로 없지만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출연하게 됐어요."

김혜수는 욕심은 나지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오랜 시간 고민도 많았다고 한다.

"악역은 영화서는 처음이에요. 개인적으로 악역 맡아 너무 기뻐요. 단순한 악역이 아니어서 재미있고요. 정마담은 교활한 수법으로 돈을 챙기고 돈에 악역이죠."

조승우와 김혜수 등 최고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타짜'는 웰메이드 오락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이뉴스24 부산=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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