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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조승우는 어리지만 멋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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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다 나이도 어리지만 조승우씨에게 자주 감탄하게 돼요."

김혜수가 새 영화 '타짜'(감독 최동훈, 제작 싸이더스FNH, 영화사참)에 함께 출연 중인 조승우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오랜 연기 경력의 대선배임에도 불구하고 김혜수는 후배 조승우가 정말 좋은 배우라고 칭찬한다.

"주변에 좋은 배우들이 많아서 많이 도움을 받으며 연기하고 있어요. 특히 조승우씨는 연기 참 잘 하죠. 같이 작업하면서 어리고 후배지만 좋은 연기자 멋진 배우다고 감탄하며 촬영하고 있어요."

김혜수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욕심은 나지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오랜 시간 고민도 많았다"고 말한다.

"욕심은 나지만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달 반 정도 했어요. 결국 결정을 내린 건 내가 다 할려고 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받자는 생각을 하게 됐기 때문이죠. 감이 정확한 감독과 좋은 배우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영화 '타짜'에서 일명 도박판의 꽃이라 불리는 화려한 외모의 술집 마담이자 도박판의 설계자 '정마담' 역을 맡은 김혜수. 영화에서는 첫 악역을 맡아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듯 하다.

"시나리오를 선택할 때 수동적인 캐릭터보다는 의지적인 여성을 고르게 돼요."

혼자 이끌어가는 영화가 아닌 여러 배우들 속에서 좋은 배우가 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김혜수. 연륜과 함께 깊이를 더해가는 그의 새로운 면모를 영화 '타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조이뉴스24 부산=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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