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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팬들에 미안⋯30주년 콘서트로 만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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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용x이재진x장수원, 12월15~16일 디너쇼
2달만 데뷔, 3년 활동⋯"땀과 노력 좋은 추억"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젝스키스 해체 후 첫 인터뷰예요. 26년 만이네요."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새로운 출발에 앞서 매체 인터뷰로 인사를 전했다. 고지용은 이재진, 장수원 등 전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오는 12월15~16일 '젝키 THE TREE SHOW'를 개최한다.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서 만난 고지용은 "오늘이 '내 인생 가장 젊은 날'이니까, 즐기면서 살자는 생각을 했다"며 "더 재밌는 인생을 위해 복귀를 생각하게 됐다"고 오랜만에 공식행사에 나서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재진 형과 지난 여름 만나 '12월에 야외 팬미팅 겸 버스킹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근데 한겨울에 야외 팬미팅은 너무 춥고, 버스킹을 하자니 노래에 자신이 없어서요. 그냥 팬들과 노는 자리를 마련해보자고 생각을 선회했고, 디너쇼로 발전했죠."

고지용은 1997년 6인조 보이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1집 '학원별곡'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히트곡은 '커플' '예감' '폼생폼사' '기사도' 등이다.

강성훈과 초등학교 동창이던 고지용은 우연히 들른 소속사에서 발탁, 2개월 만에 데뷔 무대에 올랐다. 그때가 고등학교 2학년이다.

고지용은 "강성훈을 쫓아 소속사에 우연히 놀러갔다가 얼떨결에 데뷔까지 하게 됐다. 2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그해 4월15일 데뷔를 했다"라면서 "당시 한동네에 살며 엄마와 친하게 지냈던 (태진아의 아내) 옥경이 이모가 힘을 많이 실어줬다"고 데뷔시절을 추억했다.

이후 젝스키스는 H.O.T와 함께 1세대 아이돌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고지용은 2020년 그룹 해체 이후 방송 활동을 전면 멈췄다. 2016년 '무한도전'에서 젝스키스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으나, 이후 활동에는 불참했다. 당시 그는 젝스키스 활동은 하지 않지만 아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팬들에게는 늘 부채감이 있다"고 말문을 연 고지용은 "당시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재결합 활동을 하지 못한 미안함이 늘 남아있다"고 했다.

"(재결합 활동) 당시엔 아내가 대학병원 교수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아들도 케어해야 했고요. 지금은 (이혼으로) 자유로워졌고, 아이도 많이 큰 만큼 해보고 싶은 걸 많이 해보려고 해요."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30여년이 흘렀지만, 고지용에게 젝스키스는 여전히 남다른 의미다. 그는 "정말 정신없이 만 3년을 활동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상황은 열악했고, 당시 우리는 지금의 아이돌처럼 잘 훈련받지도 않았다"라면서도 "운 좋게 큰 사랑을 받았고 그 만큼 열심히 했다. 그렇게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내년은 젝스키스 30주년이다. 은지원을 비롯해 이재진, 장수원, 김재덕 등 원년멤버들과 재결합 무대는 가능할까. 틈틈이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밝힌 고지용은 "만약 다시 뭉치게 된다면 그 명분은 30주년 콘서트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다들 하는 일이 있고, 패기 하나로 뭉쳐서 앞만 보고 달렸던 10대 때와는 또 많은 것이 달라졌다"라면서 "결정된 것도, 논의된 것도 아직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30주년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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