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배현성이 '실낙원'에 이어 '대리수능'으로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꺼낸다. 모범생의 가면 뒤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며 연기 변신에 나설 배현성에 기대감이 커진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대리수능'(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은 인생이 걸린 단 하루, 각자의 결핍과 욕망이 충돌하며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치닫는 통제 불능 범죄 스릴러다. 수능을 무사히 마쳐야만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는 냉혹한 시험대에 오른 아이들. 배신과 트릭이 얽히는 전개 속, 위험한 딜레마에 내몰린 세 인물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배현성, 차강윤, 박윤호 등 라이징 스타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엄지원, 박혁권, 백지원, 박보경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내공이 더해져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배우 배현성이 티빙 오리지널 '대리수능'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티빙]](https://image.inews24.com/v1/1936bb1c40891e.jpg)
배현성이 맡은 남재엽은 명문 자사고 정경고에서도 손꼽히는 '육각형 모범생'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환하게 웃음 짓는 모습은 흠잡을 데 없는 모범생 그 자체. 반듯하게 갖춰 입은 교복과 따스한 눈빛에서는 여유와 자신감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웃음기 지운 남재엽의 반전은 묘한 위화감을 자아낸다. 삐딱한 자세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차가운 눈빛이 친근한 미소 뒤에 감춰진 또 다른 얼굴을 궁금하게 한다.
남재엽의 완벽한 일상에 드리운 심상치 않은 균열도 포착됐다. 뛰어난 성적과 원만한 교우관계, 남부러울 것 없는 집안까지 모든 것을 갖춘 듯 보이지만,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누구보다 깊은 결핍과 욕망을 숨기고 있다. 분노로 일렁이는 상처 가득한 얼굴은 그에게 불어닥친 거센 변화를 짐작게 한다. 특히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는 남재엽의 서늘한 얼굴은 그가 넘어 버릴 '선'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배현성은 훈훈한 미소 뒤에 불안과 결핍을 감춘 남재엽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그는 '대리수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이야기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특히 재엽이 가진 복합적인 감정과 건태와의 미묘한 관계를 잘 표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엽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불안하고 결핍이 많다. 완벽한 모습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며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인물"이라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감정을 맡겨서 표현하려고 했고,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재엽이도 어쩔 수 없는 고3, 열아홉 살이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배현성은 현재 상영 중인 연상호 감독의 '실낙원'에서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강렬한 얼굴과 연기 변신을 보여줘 호평을 이끌었다. 이에 '대리수능'에서는 또 어떤 존재감을 뽐내며 배현성의 진가를 발휘할지 기대가 커진다.
'대리수능'은 오는 11월 23일(월)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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