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애박사' 추영우와 김소현이 1년 만에 재회했지만 결국 갈라섰다.
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연출 안판석, 극본 민효정) 9회에서는 미국 포닥을 마치고 돌아온 박민재(추영우 분)와 그를 향한 원망을 품고 살아가던 임유진(김소현 분)의 엇갈린 만남이 그려졌다. 9회 시청률은 전국 2.8%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2%까지 치솟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연애박사 [사진=ENA ]](https://image.inews24.com/v1/920dbdcfb8d283.jpg)
이날 방송은 현실의 벽을 넘고 사랑을 약속했던 두 사람이 1년 뒤 완전히 갈라선 모습으로 시작됐다. 미국으로 떠난 박민재 없이 홀로 남겨진 임유진은 곁에 있던 이지훈(장인섭 분)과 한층 가까워졌다. 이지훈은 미국 세미나에서 마주친 박민재의 새 연락처를 건넸으나, 임유진은 버림받았다는 상처와 깊은 원망 속에 쪽지를 길바닥에 내던졌다.
버려진 쪽지는 뜻밖의 나비효과를 불렀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임유성(김민석 분)이 쪽지를 주워 박민재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민재의 귀국과 서한대 교수 임용 소식이 알려진 것.
결국 이지훈의 주선으로 박민재와 임유진의 갑작스러운 삼자대면이 성사됐다. 어색한 침묵 속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 사이에서 마침내 1년 전 일방적 이별의 잔혹한 진실이 드러났다. 박민재의 폐에서 정체불명의 종양이 발견됐고, 생사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임유진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며 떠났던 것.
충격적인 진실 앞에 임유진은 "난 내가 귀찮고 싫어진 줄 알았다"며 홀로 버텨온 상처를 쏟아냈다. 이에 박민재는 임유진이 곧 결혼한다는 잘못된 소식을 전해 듣고 찾아왔음을 밝히며 "지금 네 선택이 맞다.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다 털어내라"고 담담하게 응원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자신의 감정은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박민재의 태도에 임유진은 끝내 눈물을 쏟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극 말미, 상처받은 임유진을 다정하게 감싸는 이지훈과 두 사람의 뒷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는 박민재의 시선이 교차했다. 떠나는 택시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눈 내리는 거리를 홀로 걷는 박민재의 쓸쓸한 엔딩은 짙은 여운을 남겼다.
3일 밤 10시 10회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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