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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년 전 근대 개항의 숨결, 가을 밤 낭만으로 피어나다… ‘2026 목포 국가유산 야행’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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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시민·관람객 뜨거운 호응, 근대 테마 공연·전시·체험 등 30여 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조이뉴스24 최지우 기자] 1897년 자주적 개항의 역사와 근대 문화가 호흡하는 목포의 밤거리가 화려한 빛과 예술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목포시(시장 강성휘)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펼쳐진 ‘2026 목포 국가유산 야행’이 시민과 전국 관광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목포시가 지난 10월 1월 1일까지 3일간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한 ‘2026 목포 국가유산 야행’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사진=목포시청]

올해 야행은 ‘모던타임즈 목포 개항 이야기 129’를 부제로 진행됐다.개항 이후 역동적인 근대도시로 성장해 온 목포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장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극대화한 3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역사와 예술의 조화… 가을 밤 수놓은 화려한 무대

축제의 포문은 목포항 국제개항장을 누비는 ‘타임로드 퍼레이드’가 열었다.이어 3일간 펼쳐진 기획 공연 ‘목포찬가’,‘목포풍경’,‘목포로망스’는 목포 사람들의 삶과 낭만을 한 편의 서사시처럼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근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인 빛으로 연출한 ‘K-Art 미디어 파사드 쇼’와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연합 뮤지컬은 목포만의 독창적인 밤 풍경을 완성했다.

장소별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공연도 잇따랐다.

근대역사관 2관:10대부터 60대까지 참여한 ‘세대를 잇는 하모니’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개항 거리극’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경동성당:무형유산 보유 명창의 소리와 故 이매방 선생의 전통춤,창작 무용이 성당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져 깊은 정취를 더했다.

국도시점공원:목포대학교 동아리 7개 팀이 참여한 ‘유라시안하이웨이 프린지’ 무대가 열려 10~20대 젊은 관람객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올랐다.

올해 2026 목포 야행이 ‘모던타임즈 목포 개항 이야기 129’를 부제로 개최되며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 했다. [사진=목포시청]

■ 가족 단위 체험존 ‘대성황’… 세대 아우르는 문화의 장

구(舊)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 및 야외 공간은 어린이를 동반한 30~40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가무형유산 옥장 장주원 선생의 옥공예 시연과 지역 작가들이 함께한 ‘화가의 골목 미술 체험’은 예술을 가까이에서 누릴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야외 체험존에서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국립목포대,목포해양대 등 지역 기관·대학이 참여한 17개 체험 프로그램(수중 발굴 체험,IQ 네온·거울 키링·실습선 모형 만들기 등)이 운영되어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 오감 만족 감성 체험과 친환경 실천까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았다.목포 발상지인 목포진에서는 숙박객을 위한 ‘목포진지 만호싸~롱’을 통해 역사 투어와 목포 찬합·막걸리를 선보였으며,‘노을 바다 멍때리기’로 감성적인 휴식을 더했다.

거리에서는 ‘1935 경성 스타일 복장 체험’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포토존,푸드트럭,공방 플리마켓이 운영되어 여행객들을 100여 년 전 근대 시간 속 여행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대폭 줄이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로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이번 야행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목포가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목포의 정체성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치 있게 확장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최지우 기자(tm015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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