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전원주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라고 고백했다.
31일 첫 방송되는 MBN 음악 버라이어티 '언포게터블 듀엣2'에는 87세 전원주가 출연해 최근 겪고 있는 기억력 저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언포게터블 듀엣2' [사진=MBN ]](https://image.inews24.com/v1/27a57e97369579.jpg)
'언포게터블 듀엣2'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이들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인생곡 듀엣 무대를 완성하는 프로그램. MC는 김주하 앵커와 가수 손태진이 호흡을 맞추며, 조혜련과 에이핑크 윤보미가 패널로 힘을 보탠다.
방송에서 전원주는 55년 지기 절친 배우 김형자와 함께 '기억버스'에 오른다. 과거 사진을 보며 반가워하던 전원주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을 잊거나, 최근 김형자와 만났던 일조차 제대로 떠올리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김형자와 '메모리 싱어' 이무송이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하며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간다.
전원주는 "요즘 사람을 빨리빨리 못 알아본다. 얼마 전에 만났다는데도 생각이 잘 안 나고 기억력이 점차 떨어져 간다"며 "병원에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온 내 삶과 소중한 이들을 잊어버리게 될까 봐 무섭고 겁이 났다. 하지만 오늘의 나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남기고, 지금 간직한 기억을 깊이 새겨두고 싶었다"고 용기 내 출연한 이유를 밝힌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원주 아직 안 죽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씩씩하게 외친다.
31일 밤 9시 2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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