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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별세…'국민 아버지' 데뷔 68년 대중문화 산 역사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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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영원한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이 별세했다.

고(故) 최불암은 29일 허리 디스크 치료 및 건강 악화로 치료를 이어오다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배우 최불암 [사진=KBS]
배우 최불암 [사진=KBS]

고인은 2024년 10월 '한국인의 밥상' 하차 이후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이어오다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예계에 발을 딛은 고인은 1967년 KBS 공채 6기 탤런트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중후한 어른과 가장 역할을 주로 맡으며 특유의 호탕하면서 따뜻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고인은 MBC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 한국 방송 역사를 대표하는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수사반장'에서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깊은 시름 속에서도 사람을 향한 온정을 놓지 않는 박 반장 역을 맡아 대한민국 대표 수사극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수사반장'은 2024년 '수사반장 1958'로 리메이크 되며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기도 했다.

이어 22년간 방송된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 역으로 출연해 가부장적이면서도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렸다. 툇마루에 앉아 던지던 특유의 '파하~' 웃음소리와 따뜻하고 진한 부성애는 시청자에게 깊은 위로로 남았다.

이외에도 드라마 '식객',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친근하고 따스한 모습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국민 아버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유작은 14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시청자들과 호흡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이다.

이같은 명작들에 힘입어 고인은 1978년 제1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1981년 MBC 연기대상, 2015년 KBS 연예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1985년 보관문화훈장,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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