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문무' 김영조 감독이 작품의 묵직한 메시지와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1월 1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극본 김리헌, 홍진이 연출 김영조, 구성준)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던진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여정을 담아낸 대서사극이다.
![문무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7c7cef6154cdca.jpg)
김 감독은 "삼국과 당나라의 걸출한 인물들이 상호작용하며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지도자의 결단이 국가의 명운을 갈랐던 과정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던지는 울림이 상당할 것"이라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 "김춘추 일가의 우국충정과 신라를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리고 당나라를 선제공격한 문무왕의 거대한 용기를 조명하는 것만으로도 깊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약 40년에 이르는 장대한 역사를 28부작 안에 응축하기 위해 명확한 주제의식을 중심에 뒀다. 그는 "하나의 국가가 태동하는 과정과 핵심 인물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삼국통일을 완수한 신라가 고구려, 백제와 어떤 차별점을 가졌는지, 분열을 넘어 오늘날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줄 화합의 열쇠가 무엇인지 탐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시대의 영웅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낼 캐스팅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현욱은 섬세하고 깊은 눈빛을 지녀 미완의 법민이 완성형 군주로 진화하는 궤적을 그리기에 적격이라 판단했다"며 "장혁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순수한 소년미를 동시에 품고 있어 연개소문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졌고, 김강우는 묵직한 고난과 희생을 감내하는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박성웅 역시 등장할 때마다 독보적인 아우라로 화면을 장악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대목은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이다. 김 감독은 "법민의 성장기에 맞물린 전투들을 통해 당시 신라가 처했던 절체절명의 위기와 백성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삼국을 통일한 군왕의 성장 서사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단순히 신라의 일방적인 승리만을 다루지 않고 고구려와 백제, 당나라 주요 인물들의 고뇌와 시선까지 세밀하게 좇아 입체적인 몰입감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품을 관통하는 3대 핵심 키워드는 '영웅' '피', 그리고 '일통'이다. 김 감독은 "'문무'는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을 끌어안고 함께 당나라에 맞서며 하나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해 흘린 영웅들의 핏빛 기록"이라며 "민족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대하드라마의 지평을 한 단계 넓히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1월 14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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