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엑스러브는 국내 첫 '젠더 프리' 콘셉트를 지향하는 그룹이다. 파격적인 콘셉트와 낯선 시선 속에서도 독보적인 색깔과 퍼포먼스로 엑스러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그룹 엑스러브(XLOV)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미니 3집 'i=!'(아이 이퀄스 아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멤버 현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불참하면서 우무티, 루이, 하루 3인이 참석해 신보를 소개했다.
![그룹 엑스러브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엑스러브(XLOV) 세 번째 미니앨범 'i=!'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e66a1e6bcfdee.jpg)
엑스러브의 컴백은 지난 5월 발매된 미니 2집 'I,God'(아이,갓)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엑스러브는 전작 '폰의 승급'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담은 'i=!'를 통해 또 한 번 세상에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멤버 우무티가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과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우무티는 "이번 앨범은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아이와 아이 사이에 등표가 있다. 선택 앞에서 오는 압박과 두려움에서 오는 다양한 감정을 다루고자 했다. '어떤 선택이 맞는 답인가' 깊은 질문을 던졌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데뷔곡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메시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 '허시'(Hush)는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신'과 악몽을 극대화하는 '반대편의 신'이라는 상반된 존재를 통해 삶의 양면성을 담은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투스젬치와와'는 치와와 가족과 함께 자란 늑대가 자신 역시 아름다운 치와와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꿈의 세계를 그린 노래다.
하루는 "세상에 존재하는 상반된 양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공포를 보여줄 수 있는 '허시'와 귀여움을 보여줄 수 있는 '치와와'를 통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는 "'허쉬'는 노래를 듣자마자 '됐다' 싶었다. 엑스러브의 노래 같았다"고 곡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우무티는 "처음으로 오리엔탈을 시도하는 타이틀이다. 무대가 다크하고 호러스러우면서도 엑스러브만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이 들어가있다. 엄청난 숙제였는데, 오늘 무대를 하고 나니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허쉬' 무대에서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로, '턴' 하는 안무를 꼽았다. 멤버들은 "후렴에서 34초 동안 8번 턴을 돈다.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동양의 색채를 차용한 것과 관련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해외팬들의 사랑을 받았다.저희의 힘으로 동양풍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보자 하는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우무티는 "애초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동양풍의 사운드를 통해 어떤 시너지가 나올까 싶었다. 어떻게 하면 다르게 보일까 하는 걱정보다, 우리가하면 다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차별화를 이야기했다.
![그룹 엑스러브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엑스러브(XLOV) 세 번째 미니앨범 'i=!'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ba61d569e8be5.jpg)
엑스러브는 우무티, 루이, 현, 하루로 구성된 4인조 다국적 케이팝 그룹으로, 독창적인 서사와 젠더리스 스타일링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들은 '젠더프리'라는 콘셉트로 활동을 하면서 기존 K팝 그룹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우무티는 "젠더프리라는 길을 선택했을 때만 해도, 너무나 새로운 길이고 놀란 시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희가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저희처럼 해보세요'가 아니라, 모두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선택지도 존재하는 구나라는 시야가 넓어지는 영감이 되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우무티는 "많은 분들이 감동적인 이야기도 들려주고, 삶의 변화를 이야기 했다. 젠더프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희망과 동력을 찾았다고 했다. 저희의 길을 가기 위해 선택한 그룹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본인들의 인생에 동력이 되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낯설어하거나 놀라워하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다양한 반응에 대해서는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다"며 "저희가 선택한 길이니, 끝까지 걷고 이겨내야 한다. 원래 사람은 낯선 것에 대한 거부감이 따라온다. '새롭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받아들이고, 놀람을 사랑으로 바꿀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증명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엑스러브라는 그룹의 영향을 말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창문이 없던 벽에 창문이 되고자 활동하고 있다. 다른 시각으로 활동하면서 이 예술을 생각하면 조그만 시야 차이로 다른 결과물이 생긴다. 저희가 연습생 시절 느낀 고충이 있는데, 미래의 연습생들에게도 좋은 영감과 힘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젠더 프리 그룹' 외 갖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 '예쁘다, 잘생겼다'보다,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엑스러브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엑스러브(XLOV) 세 번째 미니앨범 'i=!'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0c2112b923aa4.jpg)
엑스러브는 K팝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들의 미니 2집 'I,God'은 초동 20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다.
우무티는 "데뷔 초에 한국에서 돌아다닐 때 알아봐주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지난 앨범 이후로 편의점을 가거나, 식당을 가면 '엑스러브 파이팅'이라고 외쳐준다. '진짜 예술가들이다'고 박수 쳐주는 분들도 많다. 매일매일 감동을 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엑스러브라는 물음표 없이 다가와줄 때마다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무대 규모도 커지고 있다. 엑스러브는 10월 1일 싱가포르, 10월 17일 일본 오사카에서 아시아 투어 '2026 XLOV ASIA TOUR 'Serving-X''를 개최했다.
엑스러브는 "꿈 하나만 갖고 차근차근 올라온 케이스다. 조금씩 커지는 무대 규모와 응원해주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새로움을 느끼고 있다. 저희 콘서트에서는 곡이 다 끝나고 난 뒤에도 힘이 된다. 매 공연마다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루이는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목표를 묻자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의 목표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우무티는 "컴백 전 빌고 있는 소원은 '음방 1위'다. K팝 아이돌을 꿈꿔온 아이들에서 K팝 아티스트가 되는 날까지의 목표였다. 열심히 해서 올라가보겠다"고 다짐했다.
엑스러브의 신보 'i=!'(아이 이퀄스 아이)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