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이 서강준, 조아람과 마주앉은 살얼음판 아침 식사 현장이 공개됐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 지난 방송에서는 남궁호(서강준 분)의 침대에서 박수아(조아람 분)가 나란히 눈을 뜨고, 이를 이미도(안은진 분)가 직접 목격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너 말고 다른 연애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b6f22c9495d0db.jpg)
한 달간 각자의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던 10년 차 장기 연애 커플이지만, 연인의 '다른 연애' 현장을 육안으로 직접 마주하는 일은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이미도는 자신이 한태승(이주안 분)을 만나야 남궁호 역시 죄책감 없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스스로도 상처를 입어야 과거 자신이 준 상처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왔다.
하지만 남궁호와 박수아가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장면까지는 예상치 못했던 터. 더욱이 이미도는 한태승에게 "나는 남궁을 떠날 수 없다"며 연인을 향한 단단한 책임감과 죄책감을 고백했던 만큼, 이 잔인한 현실을 마주한 그가 어떤 감정적 동요를 겪을지 이목이 쏠린다.
공개된 스틸컷 속 세 사람의 기류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침대 위에 나란히 자리한 남궁호와 박수아를 응시하는 이미도의 차갑게 굳어버린 시선, 그리고 이어진 한 식탁에서의 식사 자리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깊은 생각에 잠겨 복잡한 눈빛을 띤 남궁호와 애써 표정을 가다듬은 이미도, 아직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박수아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1회 예고편에서 남궁호는 "상처받고 싶다며, 어때?"라며 가시 돋친 말로 이미도를 정면으로 겨눈다. 다른 사람을 만나보라고 먼저 등을 떠밀었던 이미도에게 가장 아픈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이에 이미도 역시 "너도 걔 좋아하지?"라며 남궁호의 심연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공유해 온 만큼 서로의 미세한 심경 변화를 꿰뚫어 보는 두 사람 사이에서 이미도가 확인한 것이 단순한 하룻밤인지, 아니면 연인의 변해버린 마음인지 긴장감을 더한다.
남궁호가 마음껏 눈물을 쏟아낼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며 서서히 거리를 좁혀온 박수아의 존재감이 오랜 연인 사이에서 어떤 파열음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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