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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이세돌' 천재 바둑기사의 'AI 대체불가' 직업체험 "사회 배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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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잘 부탁드립니다. 이세돌입니다."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행사 시작 전 직접 '마흔셋 사회초년생'이라고 쓰여진 명함을 직접 돌리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세돌은 KBS 2TV '백수 이세돌'을 통해 AI가 대체 불가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나간다. 그간 맥주 보이, 초고층 창문닦이 등에 도전했다.

'백수 이세돌' [사진=김양수 기자]
'백수 이세돌' [사진=김양수 기자]
'백수 이세돌' [사진=김양수 기자]
'백수 이세돌' 이세돌 [사진=KBS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에서 이세돌은 "바둑기사를 할 때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있지만, 정해놓고 은퇴한 건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바둑을 대체할 일을 찾고 있다"라면서 "'백수 이세돌'을 통해 사회와 삶 전체를 배우는 것 같아 뜻깊다"라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제목만 듣고 꽂혔다"고 전한 이세돌은 "5회 촬영을 마치고 나니 몸이 뻐근하고 허리가 다시 안좋아졌다. 빨리 계속 더 나가야하지 않나 싶다"라면서 정규편성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전설적인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인류 대표 백수' 이세돌의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 가수 정재형과 방송인 장도연이 스튜디오 MC로 진행을 맡는다.

정재형은 이세돌에 대해 "집중력과 복기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라며 "이세돌은 뭘 해도 소년처럼 느끼고 열정적으로 집중한다. 또한 복기를 하던 직업이라 그런지 말씀도 진짜 많다. 덕분에 세계를 제패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리스펙트를 했다.

장도연은 "순수한 열정과 무대뽀로 최선을 다해 일하는 분이다. 어느 분야에 있었어도 1등이 되셨을 것 같다"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세돌은 "일할 때 나는 어리숙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건 바둑을 통해 배운 것"이라면서 "언젠가 시청자들의 추천을 받아 직업 체험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백수 이세돌' [사진=김양수 기자]
'백수 이세돌' 장도연 이세돌 정재형 [사진=KBS ]
'백수 이세돌' [사진=김양수 기자]
'백수 이세돌' 고세준 CP와 장도연 이세돌 정재형, 그리고 이명섭 PD [사진=KBS ]

연출을 맡은 이명섭 PD는 "바둑기사 때부터 이세돌의 팬이었다. 독특한 기품과 화려한 수싸움, 승부사적 기질을 좋아했다. 10년 전 알파고 대국 때는 한마음으로 응원했다"라면서 "올해가 딱 알파고 대국 10주년이라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AI는 예능적 장치로만 봐달라"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기존의 '체험 삶의 현장' 같은 직업 체험은 아니고, AI가 대체할 수 없는 노동에 들어가본다는 의미"라면서 "이세돌은 최고의 바둑기사였지만 사회초년생이다. 거기서 맞닥뜨리는 새로운 시선과 묘수를 발휘하는 모습이 독특하다. 변화된 이세돌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관전포인트도 전했다.

한편 색다른 사회체험에 돌입한 이세돌의 모습은 23일 금요일 저녁 8시30분에 만날 수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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