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시대를 노래하는 가객' 안치환이 10년 전 겪었던 직장암 3기를 투병하며 변화한 삶의 태도를 밝혔다.
17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7회에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안치환이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40년 음악 여정과 인생사를 나눈다.
!['데이 앤 나잇' 안치환 [사진=MBN ]](https://image.inews24.com/v1/67b84f78b77708.jpg)
이날 방송에서 안치환은 불현듯 찾아왔던 직장암 3기 진단 당시를 회상한다. 그는 고통스러운 항암 및 치료 과정을 거치며 체중이 15kg 이상 급감했다고 담담한 어조로 고백한다.
특히 암 투병은 그의 인생관을 바꿔 놓았다. 과거 날카롭고 엄격했던 성향에서 벗어나 "좀 더 너그럽고 넓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현재 인생을 통틀어 가장 건강한 상태다.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나를 응원해 준 이들을 향한 최고의 예의"라고 전한다.
명곡으로 꼽히는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발표한 이후 뜻밖의 비난을 받아야 했던 사연도 공개한다. 민중가요 '철의 노동자'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을 불렀던 그가 서정적인 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자 일각에서 '변절자'라는 날 선 꼬리표를 붙였던 것.
이에 대해 안치환은 "'내가 만일'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참으로 아름답고 좋은 노래다. 그런 노래를 부르는 것이 왜 잘못인가"라며 "세상이 변하는데 노래 역시 같은 자리에만 머물 수는 없다. 기존의 것을 버린 것이 아닌 음악적 지평을 넓혀간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지 늘 고민한다"며 자신만의 음악 철학을 밝힌다.
한편 안치환은 오는 11월 7일 서울에서 '데뷔 40주년 15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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