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도지원이 브라운관을 벗어나 스크린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1989년 KBS 특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도지원은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출신 연기자로 당시 화제가 됐다. 이후 '서울뚝배기','엄마의 노래'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펼친 그는 2001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표독스러운 경빈 역과 '토지'의 홍씨부인 역으로 안방극장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데뷔 15년째였던 2004년 변영주 감독의 '발레 교습소'에서 발레강사 양정숙 역으로 영화계에 정식 데뷔한 도지원은 지난 2년간 별다른 영화출연이 없다가 27일 개봉하는 신현준 주연의 '맨발의 기봉이'에서 읍내 다방 마담역으로 출연하며 다시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도지원은 '맨발의 기봉이'의 인상적인 카메오 출연 외에 최근 촬영에 들어간 봉만대 감독의 공포영화 '신데렐라'(제작 미니필름)의 주연으로 캐스팅 돼 본격적인 영화계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 도지원은 '신데렐라'에서 딸과 함께 사는 성형외과 의사로 분해 빗나간 모성애를 통한 공포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30대 후반 여자 배우가 드문 충무로에 도지원의 스크린 도전이 과연 성공으로 이어질지 연예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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