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실낙원'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이 김현주, 배현성을 캐스팅한 이유와 함께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연상호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실낙원' 인터뷰에서 '지옥' 시리즈, '정이'에서 함께 작업한 김현주에 대해 "전혀 걱정을 안 했다"라며 "제가 연출한 건 아니고 각본을 썼던 '선산' 같은 경우도 달라 보였다. 지질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모습이 있다"라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이 영화 '실낙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https://image.inews24.com/v1/a81bdcb939318c.jpg)

이어 "김현주 배우에게는 막연한 믿음이 있다. 워낙 연기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며 "김현주 배우만큼의 에너지와 디테일을 다 가진 배우가 떠오르지 않더라"라고 김현주를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얘기를 했는데 흔쾌히 한다고 하더라. 사실 이 영화를 해야지 하고 대본을 준 게 아니다. 먼저 주고 나서 "해볼까?" 얘기를 했다"라며 "'얼굴' 때와 마찬가지다. 이 영화로 투자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서 "해볼까?", "해보자" 하면서 시작하게 된 영화다. 촬영 감독님도 모아서 2주 안에 찍자고 했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언급했다.
배현성과는 '지옥2'의 인연이 있다. 연상호 감독은 "김신록 아들로 짧게 나왔다. 몰입력이 좋고 진지한 배우더라. 언제 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물론 류선우에 맞다 하는 확신이 있지는 않았다.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는데 괜찮다고 해서 만났다"라고 전했다.
그는 "'슬램덩크' 윤대협 같다는 얘기를 했는데 여유가 있더라. 긴장도 안 하고 고민도 안 한다. "이런 역할 있는데 할 수 있나?"라고 했더니 "하면 하죠" 이런 느낌이었다"라며 "그래서 뭐가 있나 했다. 탄광에서 오 기자를 죽이고 엄마를 만나는 장면이 처음이었는데, 괜찮더라. 눈빛에서 나오는 몰입력이 좋더라"라고 배현성을 칭찬했다.
배현성은 이번 '실낙원'에서 거칠게 살아온 흔적을 주는 분장을 시도했다. 연상호 감독은 "속을 알 수 없는 악역 느낌을 많이 생각했다. 그래서 분장팀에게 그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라며 "속을 알 수 없어서 불안하고 기묘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김현주와 배현성이 모자 열연을 펼쳤다. 또 '괴이', '계시록', '군체', '얼굴' 등 연상호 감독과 다양한 작품을 함께 한 신현빈은 초반 목소리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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