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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를 충전해줘' 김영광♥채수빈, 로코 미덕 가득⋯결말까지 설렘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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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 10월 9일 공개⋯김영광-채수빈의 아는 맛 로코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커플일 줄이야. '나를 충전해줘' 김영광, 채수빈 덕분에 로맨스 온도가 올라가고, 설렘이 100% 충전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감독 박수원)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 백호랑(김영광 분)과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 나보배(채수빈 분)의 찌릿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앱소설을 원작으로, 김영광과 채수빈, 차우민, 정재광, 김아영 등이 출연했다. 또 채수빈과 전작을 함께한 최민호가 특별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배우 김영광과 채수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영광과 채수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영광과 채수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채수빈, 김영광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훤칠한 외모에 뛰어난 능력을 겸비한 재벌 3세 백호랑은 늘 철저한 계획에는 빈틈없어 보이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인공 심장이다. 이번 수술만 잘 되면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하고, 걱정 없이 TS그룹 승계를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대망의 수술 날, 병원이 정전되면서 인공 심장이 방전된다.

나보배는 드라마 작가지만 연애 경험이 없어 로맨스를 쓰지 못한다. 그에겐 아무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이 있는데, 바로 몸에서 전류가 흐르는 전기 능력이다. 그런 보배 앞에 처음으로 자신의 전기가 통하지 않는 '인간 고무장갑' 호랑이 나타난다. 의도치 않은 첫 입맞춤 이후로 자신을 피하던 호랑을 병원에서 다시 마주하고, 가까이 있으면 그의 심장이 충전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서로 알게 된다. 딱 3개월. 호랑의 재수술과 보배의 대본에 필요한 시간. 호랑은 보배에게 거절할 수 없는 찌릿짜릿한 계약을 제안한다.

그야말로 지금껏 만들어진 '로코'의 전형을 따라가는 '아는 맛'이다. 처음엔 혐관이었던 두 사람이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결핍을 채워주기 위해 협력하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구조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식상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그려졌다. 게다가 재벌 3세의 남자와 '모태 솔로'의 평범한 여자의 만남이라니. 굳이 안 봐도 결말까지 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나를 충전해줘'의 첫 이미지다.

배우 김영광과 채수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채수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영광과 채수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영광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특히나 사건을 만들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 너무 엉성하다. 가장 큰 문제는 현실성 결여다. 보배가 병원에 입원한 이유는 '맹장이 터져서'인데, 위험한 상황에서 긴급 수술을 하지도 않고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말도 안 되는 장면이 펼쳐진다. 후반 보배가 톱스타 지은호(차우민 분)와의 관계에서 오해받고 공격받는 상황도 마찬가지. 검증 하나 없이 사이버 레커의 영상 하나만 믿고 모두가 일방적으로 보배를 위기로 몰아넣는 장면은 실소가 터져 나온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되는 '로코'의 미덕은 충분하다. 아는 맛이라 쉽고 편하게 시청하게 되는 가운데 전기와 충전이라는 소재가 더해지면서 간간이 '새로운 맛'을 접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티격태격 필요에 의한 만남이었지만, 어느 순간 서로에게 완벽히 스며들어 설렘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져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가 높아진다. 그리고 후반부 전기로 인해 사람들에게 '괴물'이라는 오해받고 상처 입은 가운데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애썼던 보배의 사연은 "너를 먼저 생각해"라는 엄마의 따뜻한 격려와 맞물려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렇게 자신을 바로 보고 아끼게 되면서 더 많이 성장하는 보배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뭉클하다.

배우 채수빈, 김영광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영광과 채수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채수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영광과 채수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영광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짜릿함으로 시작해 귀엽고 아기자기한 연애로 끝나는 보배와 호랑의 결말 역시 훈훈하다. 일도 사랑도 모두 잡은, 로코의 전형적인 결말이지만 그래서 마지막까지 미소 지을 수 있다. '이 맛에 로코를 보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설렘 충전 제대로 되는 엔딩이다.

김영광과 채수빈의 케미도 좋다. 꼬불꼬불 전기 오르는 헤어스타일에 검은 뿔테 안경까지 쓴 채수빈은 보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아주 유연하게 표현했다. 김영광은 재벌 3세의 까칠함부터 보배를 향해 직진하는 사랑꾼까지, 호랑의 변화를 적절히 그려냈다. 물론 초반엔 캐릭터 설정 때문인지 어딘지 모르게 뚝딱이는 느낌이 강했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보배에게 빠져드는 호랑처럼 '사랑밖엔 난 몰라'를 온몸으로 보여주며 로코 남주로서의 듬직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뿜어냈다. 정말 호랑과 보배가 내 눈앞에 살아있기라도 한 것처럼, 현실감 넘치는 두 배우의 케미와 표현력에 마지막까지 몰입도가 살아난다.

10월 9일 넷플릭스 공개. 총 10부작.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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